다시 마카 먹는다 건강

전에 분홍만두님의 글을 보고 마카를 먹었다.
그러기를 몇 년.
이제는 애도 낳아봤겠다, 피임약도 끊었겠다,
안 그래도 먹고 있는 보충제가 많으니 줄이자는 생각에 끊었다.

그랬더니 지난번 달손님은 거의 두 달만에 찾아와 그간 임신했을까봐 쫄게 만들고
이번 달손님은 한 달만에 오긴 했는데
역대급 개진상이다.
비록 미국에 유학 와서 처음 맞았던, 거의 기절하는줄 알았던 최악의 달손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 몇 년 간에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그래도 출산했을 때 썼던 일회용 팬티를 쓰면서 잘 버텨냈다.
이런 게 있다는 걸 십대 시절에 알았으면 내 성격이 훨씬 밝았을 텐데.
옷에 새고 이부자리에 새고 앉은자리에 새고... 어우.

아무튼.
그렇게 화장실에서 고통 속에 끙끙거리고 있는데
해맑게 웃으며 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들어와 애교 부리는 아들내미를 보고
너는 달마다 이런 고통을 안 겪어도 되니 다행이다,
아들로 태어나 감사한 줄 알아라, 라는 소리가 나왔다.

그렇지만 타겟 가서 예쁜 여자애들 옷을 보면 또 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요즘은 자스민 공주 옷이 많이 보이던데...

아무튼 그래서
다시 마카 먹는다.


식기세척기 하나가 생활

옛날에 독일에 살 때,
엄마가 아빠한테 스퓔마쉬네 사자고 하시는 거 듣고 스퓔이 Spiel(놀기)인줄 알고 무슨 장난감인줄 알았다. 평소에 노는 걸 죄악시하던 엄마가 노는 기계를 사자고 하다니 의외라고 생각했다.
나중에야 그게 Spühl(씻기)인 걸 알았다. 나중에 사기는 샀던 것 같다. 근데 그땐 아직 어려서 내가 쓰는 일은 잘 없었지.
한국에서는 식기세척기 없이 살았던 것 같다.

미국에서 대학교 2학년 2학기부터 내가 밥해먹고 살았다. 그때 살던 기숙사 타운하우스나 아파트에 식기세척기가 있었기는 한데, 많게는 8명인가 10명에서 적게는 4명이 같이 살았던지라 그리 자주 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학원 1년 후에 결혼하고, 아파트에서 6년을 살았다. 아파트에 달린 식기세척기를 썼다. 낡은 모델이라 매우 간단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8년 전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했다. 가전제품도 거의 다 새로 마련했다. 그때 식기세척기는 Sears에서 산 Kenmore 것으로, 저가형 모델이지만 가장 싸지는 않은 모델로? 골랐던 것 같다. 버튼이 문 위에 달려서 닫으면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구조가 있는 것을 보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날 때를 위해 일부러 골랐다. 여러 기능이 있었는데, 나는 그냥 늘 고온수로 세척하고 헹구는 옵션만 애용했다. 간혹 식기세척기 세척용 세제를 사서 헹구거나 필터를 청소하곤 했다. 나중에는 그런 세제 안 사고 그냥 가끔씩 식초만 넣고 돌렸다.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한동안 액체로 된 걸 쓰다가 언제부터인가 포드로 바꿨다. 떨이로 세일할 때 왕창 사놓고 쓴다.

아래 칸에는 커다란 접시, 그릇 위주. 위 칸에는 컵, 작은 그릇, 플라스틱 용기 위주로 쌓는다. 남편과는 거의 맞춰져서 거의 같은 방식으로 놓는다. 가끔 서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서 고친다. 
시부모님 와계실 때 시부모님도 식기세척기에 그릇 넣으시곤 하시는데, 내가 추구하는 공간 효율과 안 맞아서 돌리기 전에 다시 내 방식대로 재정열하기도 한다. 단, 칼을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셨을 때는 내가 평정심을 잃고 대놓고 언짢아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집을 사기 전에는 미국에 오시면 주로 지내시던 시숙부님 집에선 언제나 칼도 넣고 돌려서 그랬다고 하시기에, 속으로만 그건 그집에서 쓰는 칼이 별로 안 좋은 거라 막 써도 되어서 그랬겠죠 했다. 아무튼, 그 뒤로 칼은 안 넣으신다.

식기세척기에 그릇 넣고 돌리고 다 되면 그릇 빼서 찬장에 놓는 게 꽤 큰 일이다. 아들내미가 깨어 있는 시간에 식기세척기가 열린 것을 보면 반드시 아들내미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같이 식기세척기에서 깨끗한 그릇을 꺼내는 경우가 아니면 (그때는 아들내미가 아래 칸에서 그릇이나 식기를 하나씩 꺼내서 나에게 주면 내가 "spoon, 숟가락" "plate, 접시" 하는 식으로 교육의 기회 삼는다) 방해가 되어서 주로 아들내미가 자는 밤에 사용한다. 

그랬는데.
그 식기세척기가 어디선가 물이 새기 시작해 지하실이 엉망이 되었고. 모처럼 오클라호마로 가서 대학교 때 친구들 보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하여 우리는 홈 디포에 가서 제습기계와 공업용 선풍기를 사서 밤새 돌리고 (대학교 가기 전에 화재 등으로 손상된 건물 재건하는 알바를 했던 남편인지라 이럴 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새 식기세척기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나름 중가형?으로 골랐다. 마침 독립기념일 세일도 해서 할인된 가격에. 식기 통을 문에도 달 수 있는 구조인데, 리뷰를 보니 그게 안 좋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일단 써보고 결정할 생각으로. 일단 이번에도 우리가 최우선으로 본 조건은 버튼이 문 위에 달려있을 것.

당일 배송은 안 되고,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은 일주일, 검은색 모델은 이주 뒤에 배달된다길래 결국 스테인레스 스틸로 했다. 우리  부엌 가전제품이 다 검은색인지라 통일하고 싶었지만, 일주일이나 더 식기세척기 없이 살고 싶지는 또 않더라.

과연, 식기세척기 없이 사는 일주일은 불편했다. 설거지가 생기는 즉시 바로 바로 하면 좋은데, 애 보면서 하자니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고, 거기다 식기세척기 끊어 놓으면서 그 부분 전력도 차단해서, 설거지 싱크대 개수하는 부분의 음식물 쓰레기 파쇄기도 못 쓰고, 부엌의 뜨거운 물도 차단해서 설거지도 찬물로 하고, 전기포트로 물 끓여서 그걸로 마지막에 헹구느라 더. 옛날 사람들은 전기도, 상수도 시스템도 없이 살았는데 나는 참 배부른 소리 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문명의 이기가 있으면 쓰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아무튼. 드디어 오늘 새 식기세척기가 왔다. 주문할 때 20불 더 주고 옛날 식기세척기 치워주는 서비스로 골랐다. 도착하기 40분쯤 전에 전화가 왔고, 도착할 시간쯤 되어서 나는 부엌으로 통하는 뒷뜰문 열어놓고, 아들내미 안고 현관에서 그네를 타며 기다렸다. 곧 커다란 트럭이 도착했고, 먼저 한 사람이 부엌에 들어와 옛날 기계 꺼내가고, 그 과정에서 고양이 있냐며 못 나가게 신경도 써주고 (겁많은 케일리는 숨었지만 이나라는 호시탐탐 밖으로 나갈 기회를 노렸다), 두 사람이 새 기계를 들고 부엌에 내려놨다. 그리고 배달 끝나고 설문 전화가 올 건데, 5점 미만이면 fail로 간주된다는 얘기를 해서 나는 당연히 5점 주겠다고 말하며 영수증에 사인하고 보냈다. 한 20분쯤 뒤에 녹음된 설문조사 전화가 와서, 약속대로 난 다 5점을 줬고, 평가에 대한 부연 설명도 녹음을 선택해 고양이 신경써줘서 고마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말로 고마웠으니까. 
(근데 그와는 별개로, 주문 당시에 홈디포 직원이 배달할 때 집에 어른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내가 집에 있다고 하니까 stay at home mom's the best!라고 말해서 기분이 상했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내가 집에 있는다고 전업주부이기만 한 것은 아닌데. 하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 그냥 넘어갔다.)

남편이 퇴근 후 뚝딱뚝딱 새 식기세척기를 연결했다. 중간에 밖에 나가 외식하고 (부엌이 엉망이라 요리할 기분이 안 났다) 와서 아들내미 재운 후 다시 마저 연결하여 지금은 처음으로 돌리고 있다. 물은 안 새는 것 같다. 이래도 물 새면 정말... ㅠㅠ

식기통을 문에 다니까 채울 때 문을 활짝 연 상태에선 식기통이 뉘여 있어서 번거롭다. 아예 식기를 한꺼번에 몰아서 넣는 식으로 할 게 아니라면 식기통을 옮기거나, 아니면 매번 떼어내서 따로 식기를 채운 다음에 다시 부착하거나 해야겠지. 일단 어떻게 닦이나 보고.
일단 그릇이랑 접시랑 배치해 보니까 이전 것보다 배치가 쉬운 것 같다. 이런 건 눈으로 확인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건데, 다행이다.

식기세척기 하나가 우리 생활에 참 큰 영향을 미친다.

달빛 조각사 감상

나 혼자만 레벨업과
템빨에 이어서
레딧에서 자주 거론되는 달빛조각사를 봤다.

제목만 보고는 뭔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일 것 같았는데... 개뿔.

편수가 많다 싶었는데 무려 58권. 그리고 꽤 오래 연재해온 물건인 듯. 마침 며칠 전에 완결 났는데, 참 이상하게 끝나서 어리둥절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결국 마지막을 다시 썼더라. 이건 무슨 코미디인지.

옛날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플레이하면서, 대장장이 클래스가 상인의 2차직업으로 나오면서 나는 내 이름 박힌 다마 뽑는 걸 꿈으로 여겼다. 그런데 상인도, 대장장이도, 렙업하기 너무 힘들더라. 스킬의 상당 부분이 제작 위주다 보니까 전투에서 영 힘을 못 써서. 그렇다고 라이트 플레이어인 내가 무슨 길드에 들어가 쩔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동안 열심히 퀘스트로 경험치 쌓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나중에 와우를 하니까, 아예 전투 클래스랑 생산용 보조 직업이 따로 나뉘어서 훨씬 나았다. 그때 난 주캐로 보석 세공하면서 다녔다. 웬만한 보조 직업은 다 섭렵하면서 꾸준히 올렸고, 호드로서 업적을 위해 장비 다 벗고 아이언포지 동굴 속 연못에서 낚시하다 죽고, 스톰윈드에서도 낚시하다 아마 조나단한테 죽었던 기억이 난다. 음식도 꾸준히 만들었는데, 제법 팔렸다. 실생활에서도 호더 기질이 있는 나인지라, 잡템에 집착하고 부지런히 잡기술을 올리는 위드를 보면서 대리 만족이 많이 됐다.

VR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런 소설에 나오는 정도의 게임은 구현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각기동대도, 매트릭스도 다 허구일 수밖에 없는 게, 뇌는 경험에 따라 변하는 물건이니까. 지금은 특정 신호가 특정 반응을 유도한다 해도, 그게 계속 반복되면 뇌가 변할 테니까. 아니, 그 전에 개인차 또한 넘어서지 못할 장벽이고.

어쨌거나, 그래도 상상하는 것은 즐거우니까. 아예 배경이 판타지인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으니까.

국뽕 같은 건 훨씬 은근하고 덜해서 템빨보다 보기 편했지만, 그래도 좀 스케일이 말이 안 되는 게 많아서 깼다. 그리고 주인공이 아닌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천편일률적인 것도. 세상의 무궁무진한 변수를 99퍼센트 솎아내고 1%를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여주는 식이랄까.
근데 뭐 원래 소설이란 게 그렇지. 그걸 매끄럽게 표현하느냐 아니냐가 문제고.

여기도 여캐 취급이 좀 씁쓸했다. 근데 주인공의 가치관이 그런 거라서 그러려니 하면 뭐 어쩔 수 없이 넘어가진다.

뭐 이러니저러니 아쉬운 건 많았어도
읽으면서 즐거웠다. 많이 웃고 많이 신났다. 그럼 된 거지.

클래식 와우 나온다고 캔자스시티에서 길드 모집하고 그러던데. 하지만 이젠 옛날처럼 게임 못 해.

아들내미가 크면 같이 마인크래프트 하면 된다. 그 날을 기다리자.


오클라호마행 취소 생활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 쉰다. 남편이 금요일도 휴가를 내서 삼박사일로 오클라호마에 다녀오려고 했다. 지금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한 BJ가 네 돌 된 딸 데리고 지금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친정을 방문 중이고, 딸 아들 남매를 키우는 J 언니도 거기 살고, 몇 년 전에 캔자스시티 코믹콘에 참여하면서 우리 집에 묵었던 DT와 SB2 역시 거기 살기 때문에, 모처럼 볼까 하고. J 언니네 집에서 묵기로 하고, 다른 친구들은 토요일쯤 볼까 했는데.

그런데 집에 문제가 생겼다. 식기세척기의 물이 새는 것이다. 며칠 전부터 지하실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긴 했다. 처음엔 아들내미가 먹다 남긴 바나나가 쓰레기통 안에서 썩어서 나나 했다. 그러다 어제, 남편의 컴퓨터 책상 쪽 바닥이 축축한 것을 발견했다. 아들내미의 가제 수건도 하나 떨어져 있었는데, 곰팡이가 피었더라. 아들내미가 물컵이라도 쏟았나 생각하고 수건은 버리고 카펫에는 선풍기를 밤새 틀었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식기세척기를 돌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한창 짐도 싸고, 태블릿에 아들내미 보여줄 영화도 저장하고 차 안에서 아들내미 앞에 달 수 있게 (드디어 카2도 샀다) 케이스에 스트랩도 달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지하실 상태를 확인한 남편이, 선풍기가 전혀 소용이 없었다더니, 아무래도 물컵 따위가 아니라 그쪽 벽 전체가 젖었다며, 여행은 취소해야겠다고 하더라.

떠나기 전에 발견한 건 다행이지만 속이 참 쓰리다. 친구들과 그 자녀들 볼 생각에 들떴었는데.

처음엔 그 물이 비인가, 부엌 싱크인가, 식기세척기인가를 놓고 고민했다. 남편과 이런저런 정황을 따져보고 식기세척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남편은 시아버지한테도 전화해 조언을 구했다. 그래서 지금은 식기세척기를 뜯어내고 있다. 부디 고칠 수 있기를.

결국 예년처럼 저녁 때 H가족의 파티에 가기로 했다. 아들내미 일찍 재워서 불꽃놀이는 여전히 못 보겠지만.

아들내미는 아빠가 집에 있어서 신나서 아빠한테 달려들었는데, 남편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그만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들내미가 울고, 남편도 울고, 나는 둘을 껴안고 남편 등을 토닥토닥.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그래서 지금 내 주 임무는 남편이 식기세척기 뜯으며 상황을 파악하는 동안 아들내미를 탱킹하는 것이다. 책도 읽어주고 태블릿으로 영화도 보여주고.

휴일이라 도서관이나 네이처센터도 문을 닫았고, 밖은 비 와서 뒷뜰이나 공원도 못 간다.

흑흑. 오클라호마시티여...

네이버 아이디 도용 당하다 잡담

네이버는 거의 웹툰 보는 용도로만 쓰고 있다.
것도 요즘은 카카오페이지랑 리디북스에 더 많이 신경 써서 잘 안 들어갔는데
주말에 아들내미 생일 때문에 바빠서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이메일은 확인을 며칠 안 했는데
갑자기 새로운 장소에서 로그인되었다는 이멜이 와있더라 아이피 주소가 한국이었다 놀라서 로그인하려고 보니 비번이 안 맞다고 써있었다. 이멜을 다시 보니 누군가가 로그인해서 비번도 바꾸고 해외접속도 막아놨어. 일반적인 비번 찾기로는 되지 않더라. 나는 휴대폰 번호도 등록 안 해놨으니까.

일단 딱히 아쉬운 게 없으니 뭐 그냥 둘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찜찜해서 고객센터 뒤져보니까 해외 사용자도 비번 재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 그래서 여권 사진 보내고 기다리니까 임시 비번을 주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뻔 바꾸고 살펴보니까
무슨 중고장터 카페를 가입했더라. 근데 접속횟수는 1회인 걸 보면 아직 사기를 친 적은 없는 듯.

접속기록을 보니까 처음엔 중국 아이피더라.
전에 페이팔로 입금한 돈이 9천원 정도 남아있었다. (사용하려면 휴대폰 인증이 필요해서 못 쓰고 있던...)

대체 뭘 하려고 했던 걸까?
아무튼 다시 찾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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