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렸다. by Semilla

소수민족, 가정내 첫 대학생, 등 대학 졸업자가 underrepresented된 계층의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마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목적인 McNair Program에서 이번 여름에 대학원생들을 모집해서 학부생들의 작문이나 연구나 기타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되라고 시급 11불짜리 job 몇 개가 나왔다.  (뭔가 말이 많이 안 되는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

과에서 보내준 전체 이메일은 여러 가지 복잡한 job description이었는데, 학교의 jobs 사이트에 가니까 복잡한 것 말고 그냥 작문만 도와줘도 되는 포지션이 있더라.  그래서 이거라면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결국 사흘 고민하고 resume와 cover letter 써서 방금 보냈다.  과연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공은 저 쪽에 넘겼다.

만약 되면 똑딱이 디카 하나 살 지도.

지금 있는 디카는 6년인가 된 거라서 메모리카드 용량도 적고
요즘 나오는 것들에 비하면 너무 커서 둥찬이고
배터리가 금방 닳아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긴 한데
워낙 내가 사용을 자주 안 하니까 굳이 새 걸 살 필요를 못 느꼈다.
(게다가 당시에는 300불짜리였단 말이다..ㅠㅠ...)

그런데..
다음달 말에 있는 Rockfest에 가기로 했는데
DSLR 카메라는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해서
남편이 똑딱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뭐 사실, 용량이 괜찮은 카드가 들어가는 디카 가진 친구를 찾아서 하루쯤 빌리는게 낫다는 생각이지만.  뭐 작고 좋은 똑딱이가 생기면 사진을 더 자주 찍게 될지도...?

....이게 바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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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안 됐다. 2009/04/29 00:26 #

    해버렸다.에서 신청했던 자리, 벌써 채워졌다고 거절 통보가 왔다. 뭐 하긴, 여름에 굶주리는 대학원생은 많을 테니까. 대신 학교 홍보부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 동원할 엑스트라를 구한다는데에 신청했다. 얼마 못 벌겠지만 every little helps. 특히 유학생들을 구하는데 처음엔 영주권이 있는 사람만 모집한다고 해서, F비자신분인 C양 같은 친구들은 관심이 있는데도 신청을 못하고 있었다. 오늘 가서 인터뷰할 때 유학생 엑...... more

덧글

  • 택씨 2009/04/21 13:19 # 답글

    잘 되셔서 멋있는 것 하나 장만하시길 바래요!!!
  • Semilla 2009/04/22 05:55 #

    감사합니다!
  • Mannoya 2009/04/22 20:27 # 답글

    Rockfest에 가시는군요! 꼭 잘 되서 사진으로 남기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똑딱이 하나 있으면 편하죠. 은근히 이모저모 잘 쓰이는것 같아요. 저도 두달동안의 극빈모드를 벗어나 오늘 제대로 질렀..ㅠ
  • Semilla 2009/04/23 01:30 #

    뭐 새로 사든 안 사든 카메라 하나는 가져가게 될 것 같아요...
    용량이 문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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