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얘기가 곳곳에 보이길래 등장인물 소개를 봤다. 난 박씨라서 신라에 관심이 좀 많다....
근데 보니까 선덕여왕인 덕만공주는 단오날 태어난 궁예와 비슷하게 무신 저주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궁 밖에서 자라고 나중에 신분의 비밀을 알게 되어서 돌아와서 왕이 되는 모양이다.
...
...
이거, 전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 소개 보고도 벙쪘던 그 내용이잖아!
무휼이 자기 아비 유리나 주몽처럼 역시 신분을 모르고 자라서 나중에야 자기가 누군지 알게 된다는 형식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바람의 나라 만화를 얼마나 열심히 봤었는데.. ....그 드라마 소개 보고 완전 깨서 관심이 삭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면 옛날에 대조영이나 서동요 소개를 봤을 때도 주인공들은 다들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자라다가 나중에 범상치 않은 집안 핏줄인게 나타나더라. 왜들 그러지?
그리고 몇 주 전에 봤던 자명고 소개에서도 자매인 두 공주의 운명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나오던데 그것도 좀 비슷한 것 같다. 덕만과.. 천명인가? 쌍동이 공주의 운명이.
어 바람의 화원도 그랬지 참. 주인공이 사실은 다른 집 자식이었지.
... welcome to Korean soap opera인가;;; 사극이 아닌 드라마도 이러나;;
맞다 옛날에 봤던 일지매였나 홍길동이었나, 도 자기가 누군지 모르다가 친부를 죽인 내용이 있었어.
.... 좀 다르게 얘기를 풀어나갈 수는 없는 걸까;;;
아니면 한국이란 나라가 워낙 보통의 인생으로는 영웅이 될 수 없는 문화라서
저렇게 특이한 상황 (부모가 자식의 개성을 가지쳐서 보통 사람으로 솎아내어버리는 과정을 겪지 않고 자라는)이어야만 뛰어난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고독하지만 능력이 잠재력만큼 뻗어나갈 수 있는) 얘기인가.
근데 보니까 선덕여왕인 덕만공주는 단오날 태어난 궁예와 비슷하게 무신 저주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궁 밖에서 자라고 나중에 신분의 비밀을 알게 되어서 돌아와서 왕이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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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전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 소개 보고도 벙쪘던 그 내용이잖아!
무휼이 자기 아비 유리나 주몽처럼 역시 신분을 모르고 자라서 나중에야 자기가 누군지 알게 된다는 형식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바람의 나라 만화를 얼마나 열심히 봤었는데.. ....그 드라마 소개 보고 완전 깨서 관심이 삭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면 옛날에 대조영이나 서동요 소개를 봤을 때도 주인공들은 다들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자라다가 나중에 범상치 않은 집안 핏줄인게 나타나더라. 왜들 그러지?
그리고 몇 주 전에 봤던 자명고 소개에서도 자매인 두 공주의 운명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나오던데 그것도 좀 비슷한 것 같다. 덕만과.. 천명인가? 쌍동이 공주의 운명이.
어 바람의 화원도 그랬지 참. 주인공이 사실은 다른 집 자식이었지.
... welcome to Korean soap opera인가;;; 사극이 아닌 드라마도 이러나;;
맞다 옛날에 봤던 일지매였나 홍길동이었나, 도 자기가 누군지 모르다가 친부를 죽인 내용이 있었어.
.... 좀 다르게 얘기를 풀어나갈 수는 없는 걸까;;;
아니면 한국이란 나라가 워낙 보통의 인생으로는 영웅이 될 수 없는 문화라서
저렇게 특이한 상황 (부모가 자식의 개성을 가지쳐서 보통 사람으로 솎아내어버리는 과정을 겪지 않고 자라는)이어야만 뛰어난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고독하지만 능력이 잠재력만큼 뻗어나갈 수 있는) 얘기인가.



덧글
위장효과 2009/06/09 08:58 # 답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그런데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아버지를 모른다가 요점이 아니고 아버지에게 경쟁심을, 어머니에게 사랑을!이 요점인데 어째...-에 올인하는 나라인 게지요.한국의 주요 건국 설화들이 대부분 그런 식이니까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서사구조라서 많이 써먹는 건 아닐까...
Semilla 2009/06/09 11:53 #
엉뚱한데 촛점을 맞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인 건가요;;;; 대충 보니까 이 드라마에서는 아버지와 사랑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더군요!! 건국 설화라 하시니 정말 대부분 부모를 모르는군요.. 태생을 몰라야 건국할 수 있는 능력을 각성하는...! 그것은 아비없는 설움으로 '아무도 나를 더이상 비웃지 못하게 하겠다'는 컴플렉스 극복인가요!
루나리나 2009/06/09 09:36 # 답글
자기들도 빌게이츠나 이건희 회장이 와서 'I'm your father'라는 말을 듣길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Semilla 2009/06/09 11:54 #
하하하핫... 그런 건가요!! 그런 헛꿈은 별로 생산적이지 못할 텐데...
은사자 2009/06/09 10:16 # 답글
사극이 아닌 드라마도 이래요..;; 출생의 비밀, 알고보니 배다른 남매더라 Im your brother 스토리는 정말 끊임없이 변주되었죠.. 근데 오! 정말 보통의 인생으로는 영웅이 될 수 없는 문화라서 그런걸까..는 신선한 관점인데요?! 그런부분도 있겠고, 아무래도 그런게 더 극적이잖아요. 미래에 밝혀질 어떤 사실을 안고서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긴장감이 있을테니까.. 갑자기 사극이 보고 싶네요, 쓰다보니까..;;; 마지막으로 사극을 본게.. 대장금이 끝..;;;
Semilla 2009/06/09 11:55 #
저는 대장금 얘기는 하도 들어서.. 일단 DVD가 싸게 나온걸 찾고 있어요... 근데 보면서 배고파지겠죠? 거기도 출생의 비밀이 나오나요?
은사자 2009/06/09 12:13 #
근데 대장금은 의외로 배는 덜 고파요. 왜냐면 나오는 음식들이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들도 아니고 제가 먹어봤음직한 요리도 별로 없으니까 의외로 배고프다..이런 생각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대장금에도 출생의 비밀이 나옵니다. im your father식의 대단한 출생의 비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을 기다리게 하는, 그런 긴장감은 좀 주더라구요.
Semilla 2009/06/09 22:21 #
아하 그렇군요...! 친구가 강하게 추천을 하는데 볼 기회가 언젠가 오겠지요...
무아 2009/06/10 00:52 # 답글
흠...듣고 보니깐 그렇네요.그런데도 식상하다는 생각 없이 그냥 봤던 걸 보면
저도 역시 저 구조에 길들여진 사람인가봐요;?
아....한국티비 보고싶어요...
근데 전 만화책 다운 받는 걸로도 버거워서
영상은 잘 다운받지 않게 되네요.
Semilla 2009/06/10 05:03 #
근데 사실 한국 티비만 그런 건 아니죠... 다들 쓰는 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