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f Zuckowski.
오늘은 비가 와도, 폭풍이 불어도, 눈이 와도 상관 없어
네가 해처럼 눈부시게 웃고 있으니까.
오늘은 너의 생일, 그래서 잔치를 벌이는 거야
너의 친구들이 모두 너와 함께 기뻐하고 있지
(후렴)
네가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우리 모두 너를 몰랐을 테니
우리가 함께라서 정말 다행이야
생일 맞은 친구야, 축하해!
우리의 축복은 모두 근거가 있어
우리와 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게 함께 있어줘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게 우리도 좋아
이 세상에 눈물은 이미 충분하거든
(후렴)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그런건 상관 없어
네 생일은 1년에 한번밖에 안 오잖아
그러니까 거침없는 잔치를 벌이는 거야
오늘은 춤 추고, 노래하고, 웃는 거야!

이 노래의 주인공이 되었던 첫번째 생일은 여섯번째 생일이었다.
저 때는 에릭이랑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생일 춤을 같이 췄었군.; 그나저나 저 속에서 한복 진짜 튄다;;
아무튼, 생일 축가를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역시 Rolf 아저씨의 노래다. 다른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게.. 내 weak spot이라서 그런가봐.

독일에서의 마지막 해에는 엄마가 케익 하기 싫어서 인절미를 돌렸는데 이상하다고 독일 애들이 싫어했었다. 그 이후로 비한국인에게 떡을 권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되었는데 미국 사람들은 그래도 잘 먹는 편.. 뭐 인절미가 아니라 떡볶이 위주로 소개했지만.
Hoch soll sie leben, hoch soll sie leben, drei mal hoch!
Hoch! Hoch! Hoch!
곧 릴리의 첫 생일이다.
나도 언젠가 자식에게 생일을 챙겨주는 날이 오면
정성을 다하고 싶어.
꼭 돈을 많이 쓰지는 않더라도.
진심으로..
So wie du bist, so wie du bist, so und nicht anders sollst du sein
So bist du für mich der Sonnenschein이라고 얘기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
너 있는 그대로
Rolf Zuckowski
그래, 율리아가 너보다 수영을 잘하는지도 몰라
클라우디아가 너보다 빨리 달릴수도 있어
안니카는 숙제를 잊어버리는 일이 없고
자비네네 집은 저녁 여덟시면 조용해진다거나.
그래,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곤 하는 건지도 몰라
그리고 너와 말할 때 단어를 잘못 선택하기도 하지
하지만 이것만은 믿어다오, 나의 아이야:
(후렴)
너 있는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그저 그대로, 한치의 틀림도 없이, 그게 좋아.
너 있는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그저 그대로의 네가 나의 햇살이야.
그래, 카이가 축구는 제일 잘하겠지.
토스텐은 노래할 때 음을 틀리는 일이 절대 없고
제일 예쁜 그림은 마리오가 그리고
마티아스는 'D' 맞은 성적은 집에 가져오지 않는다거나.
그래, 가끔 우린 서로의 성질을 긁곤 하지
항상 서로 마음이 맞지는 않아,
하지만 이것만은 믿어다오, 나의 아이야:
(후렴)
너는 너고 나는 나지..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커다란 세계도 변하지.
나는 나고 너는 너야,
그리고 우리 사이는
쉽게 흔들릴만한 것이 아니지.
난 너를 좋아해, 난 너를 좋아해, 난 너를 좋아해.
너 있는 그대로,너 있는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그저 그대로, 한치의 틀림도 없이, 그게 좋아.
너 있는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그저 그대로의 네가 나의 햇살이야.
...Rolf Zuckowski가 없었다면 그 시절을 이겨내지 못했을 거야.
acceptance에 여전히 목말라하고 있는 나인데...



덧글
당근 2009/06/23 02:03 # 답글
와 노래 좋네요 ^^
Semilla 2009/06/23 02:27 #
감사합니다~
연이 2009/06/23 08:57 # 답글
어머나, 서양애들 사이에서 한복이라니 왠지 너무 귀여워요. >ㅅ< 곱다.. ///ㅁ///
Semilla 2009/06/24 04:03 #
아핫 감사합니다...
밤비마마 2009/06/23 09:18 # 답글
너뮤 귀여워요. 게다가 저렇게 국제적인 생일파뤼~~~부럽습니당.
Semilla 2009/06/24 04:03 #
어릴 땐 귀여웠는데.. 지금은...
택씨 2009/06/23 09:23 # 답글
인절미를 싫어하는군요. 식감 때문일까요?
Semilla 2009/06/24 04:03 #
그런가봐요.. 이상해하더라고요.
루나리나 2009/06/23 18:08 # 답글
한복이 예쁘네요. 전 항상 초록색 저고리에 빨간치마만 입어봐서 -_-;; 결혼할 때 샀던 한복은 옷장 속에서 나올 일이 없네요.
Semilla 2009/06/24 04:04 #
저는 결혼식을 한복입고 했는데.. 역시 옷장행...
Mannoya 2009/06/24 03:07 # 답글
우아...노래도 좋고 어린 semilla님이라니..ㅋㅋㅋ
Semilla 2009/06/24 04:04 #
저 때가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