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me Keeper가 되다. by Semilla


아훈 죽이고 남편은 빨간, 나는 파란 tabard을 골라서 입고 사진 찍었다.
좀더 밝은 데서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돌아다니면서 불장난하는 건 어제 다 끝냈고, 아훈 죽이는 것만 남았었다.  남편도, 나도.
남편은 그동안 혼자서 시도하다가 자꾸 죽었고, 내 계정이 돌아오면서 나랑 같이 시도했는데도 계속 죽었다.  결국 오늘.. 학교에서 일은 안 하고 골똘히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공략을 뒤지던 끝에, blood으로 dual spec하고 시도해보기로 (현재는 unholy) 했다.

그런데!
우리를 와우로 꼬셔놓고 본인은 그만두었던 친구가 결국 다시 와우로 돌아왔다.  이 친구는 ret pally (징기?).  같이 하자고 꼬셔서 갔다.  세 번 했는데 첫 두 번은 2 cycle만에 죽였고 세번째에는 첫 cycle 안에 죽였다.  참 opportune한 time에 돌아와주었구나.  아아 기분 좋아라.

아직 나의 드루와 남편의 흑마가 있지만 내년을 기약하지 뭐.


한편, 드루로 TB에 가서 불장난하는데, 치타 폼으로도 횃불을 던지고 받을 수 있어서 꽤 유리하더라.  처음에 횃불이 어느 쪽으로 가는지 몰라서 출발이 늦으면 따라잡기 힘든데 치타 폼은 이속이 빠르니까...


같이 게임할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지.


하지만 여전히 낯가림이 심해서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은 사람과 pick up group하는 건 부담스럽다.  인던처럼 통일된 목적이 있지 않으면 더욱.  며칠 전, 흑소로 Ashenvale에서 퀘스트할 때 만난 영어를 하나도 못하던 멕시코 소년은 몇 번을 거부해도 자꾸 초대하더라.  그룹퀘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결국 받아들이고 몇 퀘를 같이 했는데.. ...같이 하면 물론 수월하고 빨리 되니까 좋은데도 그냥 뭔가 자유롭지 못한게 싫은 거다.
...뭐, 여자가 왜 숫소를 하냐고 자꾸 물어서 기분이 나빴는지도.  자기는 블엘여캐하면서.

아무튼, 목수군이 돌아와줘서 기쁘다.
이것으로 두번째로 달성한 seasonal even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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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nnoya 2009/07/04 05:06 # 답글

    뭔가 저 치타, 상당히 끌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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