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깻잎, 부추, 그리고.. 실란뜨로? by Semilla

맨날 눈독만 들이다 집어들지는 않았던 돼지목뼈를 드디어 사와서 감자탕을 끓였다.  비록 배추 대신 양배추, 들깨 대신 참깨를 갈아 넣었지만.  구수하고 맛있다.  감자탕 먹어본지 오래되어 이게 제대로 된 건진 모르겠지만 먹을만하니 괜찮아.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겠지만) 우리 동네에도 깻잎 키우는 한국분들이 꽤 된다고 한다.  아는 분이 캠퍼스내의 기혼자기숙사에 사시는데, 거긴 아예 기숙사에서 무료로 원하는 사람에게 텃밭을 분양한다고 한다.  그래서 깻잎도 키우고, 토마토, 고추, 상추, 뭐 이런저런거 많이 키우신다면서, 깻잎이 너무 많다고 좀 주셨다.  덕분에 감자탕을 끓인 것.

한편 내 화분은...

간밤에 비가 거세게 와서 깻잎이 좀 누웠다.  뭐 일어서겠지....


그리고 부추는.. 그동안 자세히 안 봐서 몰랐는데 싹이 나긴 나는 모양이다.  가늘어서 그렇지.


그리고 씰란뜨로 심은 화분에도 싹이 하나 나왔다.  이게 씰란뜨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무럭무럭 자라다오...
키워서 잡아먹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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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깻잎, 부추, 실란뜨로! 2009/07/21 02:34 #

    감자탕, 깻잎, 부추, 그리고.. 실란뜨로?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식물들이 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자라고 있었던 것 같다. 원래는 이 화분이 아래에 있었는데 이제 깻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윗층의 철사 사이로 뚫고 올라오길래 위로 올렸다. 사실 걱정도 좀 되지만.. 이 정도로 많이 자랐으니 괜찮지 않을까. 윗층으로 옮기는 것을 염려한 이유는 위에 있던 화분의 상태 때문: 원래는 이 화분이 더 무성했는데, ...... more

덧글

  • 당근 2009/07/04 03:05 # 답글

    ㅋㅋㅋㅋㅋ 무럭무럭 자라다오
  • Semilla 2009/07/04 03:08 #

    입맛을 다시면서..^^
  • Mannoya 2009/07/04 05:01 # 답글

    아 감자탕 맛있어 보여요!
    화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참 먹음직(?) ㅋㅋㅋㅋㅋ 저희는 얼마전에 저의 집사질 선배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렇게 큰 화분 키우는 일은 힘든것 같더라구요. 지들이 먼저 뜯어먹는건 물론이요...쉬야까지 해서 아주 말려 죽인더라구요 ㅠㅠ..
  • Semilla 2009/07/04 09:54 #

    헉 저런...;;;
    집을 사게 되면 아무래도 바깥에서 식물을 키우고 고양이는 집안에서만 모셔야겠네요...
  • 위장효과 2009/07/04 09:51 # 답글

    영양 보충을 위해 감자탕을!
  • Semilla 2009/07/04 09:55 #

    영양 과잉이예요..ㅠㅠ...
  • 루나리나 2009/07/04 11:56 # 답글

    목뼈는 뜯는 재미가 있죠! 근데 집 밖에서 뜯기는 민망해요 =_=
  • Semilla 2009/07/05 01:45 #

    음.. 그러고 보니 정말 밖에서 먹으면.. 아깝겠어요;;
  • 택씨 2009/07/06 09:11 # 답글

    감자탕에는 묵은지 김치를 넣으면 맛있는데...
    깻잎은 키우는 사람이 많은데, 부추는 키우는 사람 별로 못봤어요. 아마 키우는 조건이 좀 힘들지 않나요?
  • Semilla 2009/07/06 12:01 #

    묵은지는 매우 귀하지요...;;

    부추가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키워보면서 봐야죠...
  • 허수룩맹 2009/07/06 09:16 # 답글

    실란트로 씨가 있네요. 저도 키워보고 싶어요. 한국에서 구할 수 있으려나....
  • Semilla 2009/07/06 12:01 #

    한국에도 있지 않을까요. 고수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 무아 2009/07/06 18:37 # 답글

    오 감자탕..

    (역시 한국가서 먹어야할 리스트에 있)
    저희 새언니는 오빠가 알러지가 있어서 팻을 못키우니깐
    시금치랑 파를 대신 키운다고 하더라고요 ^^
  • Semilla 2009/07/07 00:41 #

    아아 그러시군요.. 저도 시숙모님 한 분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데 알러지가 있어서.. 식물을 키우시는게 아니라 집이 온통 고양이 장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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