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에는 비교적 여유가 생겨서 아침에 커피를 타면서 시나몬 스틱 비교를 해봤다. Cinnamon Hill에서 주문한 실론과 사이공 외에 옛날에 수정과 만들려고 샀던 아씨네 통계피도 하나 꺼내서. 실론은 스틱 하나가 3불이고 사이공은 2.5불인데 인도네시아산이라는 아씨네는 열 개쯤 든 한 통이 4불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왼쪽부터 실론, 사이공, 인도네시아.
일단 단면을 보면 실론은 매우 얇고 촘촘하게 말린 반면 사이공과 인도네시아는 두껍다.
색깔도 오른쪽으로 갈 수록 짙어지고.
향은 실론은 부드러운 달콤한 향인데 사이공과 인도네시아는 수정과 향이다. 강하고 자극적인...
맛은 실론은 달고 사이공은 톡 쏘는데 인도네시아는... 거의 무미였다. 인도네시아를 먼저 맛봤으면 뭔가 느껴졌을라나? 내일 아침에는 인도네시아 것을 먼저 갈아서 맛볼까. 근데 정말 앞의 두 개를 먼저 맛보고 이걸 맛보니까 그냥 종이가루 같다. 아무 맛도 안 나고 그냥 텁텁한. 물론 이 녀석이 가장 싸구려에다 산 지도 오래 되었으니 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만.
인도네시아는 언제 수정과나 만들어서 처리하고 커피에는 계속 실론을 쓰고 사이공은 요리나 베이킹에 쓰련다.
태그 : megloos
덧글
인도네시아산의 패배는 공기에 노출된 시간이 작용했을수도...
저런 자연친화적이고 실용성 높고 시나몬 덕후들 즉시 갈아먹을 수 있는 멋찌구리는 어디서 구합니까?^^
베트남 것도 좋아요. 제가 전에 가루로 있던 건 스무디에 넣어먹어도 뭔가 맛이 별로였는데, 사이공 스틱을 스무디에 갈아넣으니까 꽤 좋았어요. 커피에도 실론이랑 번갈아가며 쓰고 있어요.
아마존이나,이베이에서 보니, 질량 대비 시나몬힐에서 판매하는게 더 비싸네요 ㅎㅎ
참,,! 시나몬은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