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블로그를 시작한게 아마...
집안 정리하다가 내 옛날 다이어리가 나오고,
옛날에 연애하던 시절에, 내가 여름에 한국에 가있는 동안,
영어로 남편(당시엔 남친)을 매우 그리워하는 닭살 독백을 쓴 페이지를
남편이 보게 된 게 계기였던 듯. 무지 쪽팔렸다.
옛날엔 일기를 곧잘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기장을 도구삼아
스스로와 대화했던게 아닌가 싶다.
해서 말이 잘 통하는 남편이라는 동반자가 생기니까 그닥 일기를 쓸 생각이 안 났던 듯.
사실 영어 블로그 따로 있는데, 거의 의무감으로, 대학 친구들에게 근황 보고하듯 쓰는 거라서;;
아무튼 한국어 연습 겸, 일기 부활 겸
얼음집 마련.
내 영어 블로그는 읽는 남편도 이건 못 읽지. 후헤헷. 억울하면 한국어를 배우라고!
근데 신경이 쓰이나보다.
가끔 내가 블로깅하고 있으면 묻는다. 자기 욕하는거 아니냐고 ('욕'이라기보단..놀린다고 할까. make fun of him).
그 때 자기에 대해서 쓰고 있는게 아니라고 하면, 또 토라진다. 자기에 대한 관심이 없냐고. 이그, 어느 장단에 놀란 말이냐.
가끔 자기 자랑을 쓴다고 하면 좋아한다. 단순하기는.
다음에 또 그러면, 자랑할만한 짓을 좀 구체적으로 하라고 해봐야겠다.
최근에는..음... 어제, 교회 사람들 모임에서, 평소에는 과일을 안 먹는 사람이, 사과를 먹었다!!!!!
원래 자기가 먹기 싫은 건 절대 안 먹고, 내가 조르면 한 입 먹고 말면서 생색내는 사람인데
자발적으로 사과를 여러 조각 먹었다. 기적이다!!
집안 정리하다가 내 옛날 다이어리가 나오고,
옛날에 연애하던 시절에, 내가 여름에 한국에 가있는 동안,
영어로 남편(당시엔 남친)을 매우 그리워하는 닭살 독백을 쓴 페이지를
남편이 보게 된 게 계기였던 듯. 무지 쪽팔렸다.
옛날엔 일기를 곧잘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기장을 도구삼아
스스로와 대화했던게 아닌가 싶다.
해서 말이 잘 통하는 남편이라는 동반자가 생기니까 그닥 일기를 쓸 생각이 안 났던 듯.
사실 영어 블로그 따로 있는데, 거의 의무감으로, 대학 친구들에게 근황 보고하듯 쓰는 거라서;;
아무튼 한국어 연습 겸, 일기 부활 겸
얼음집 마련.
내 영어 블로그는 읽는 남편도 이건 못 읽지. 후헤헷. 억울하면 한국어를 배우라고!
근데 신경이 쓰이나보다.
가끔 내가 블로깅하고 있으면 묻는다. 자기 욕하는거 아니냐고 ('욕'이라기보단..놀린다고 할까. make fun of him).
그 때 자기에 대해서 쓰고 있는게 아니라고 하면, 또 토라진다. 자기에 대한 관심이 없냐고. 이그, 어느 장단에 놀란 말이냐.
가끔 자기 자랑을 쓴다고 하면 좋아한다. 단순하기는.
다음에 또 그러면, 자랑할만한 짓을 좀 구체적으로 하라고 해봐야겠다.
최근에는..음... 어제, 교회 사람들 모임에서, 평소에는 과일을 안 먹는 사람이, 사과를 먹었다!!!!!
원래 자기가 먹기 싫은 건 절대 안 먹고, 내가 조르면 한 입 먹고 말면서 생색내는 사람인데
자발적으로 사과를 여러 조각 먹었다. 기적이다!!



덧글
쿨짹 2008/09/30 10:08 # 답글
옷 남편분이 한국인이 아니시군요 (아니면 한국어를 못하시는 분...). ㅎㅎ 저도 남친이 한국인이 아니라 연애 얘기를 한 때 열씸히 써댔죠. ㅎㅎ 요즘도 종종 쓰고 있구요.가끔 내가 블로깅하고 있으면 묻는다. 자기 욕하는거 아니냐고 ('욕'이라기보단..놀린다고 할까. make fun of him). <--- ㅋㅋㅋ 저도 이 얘기 자주 들어요. 내 욕하지~
Semilla 2008/09/30 10:33 #
네 독일계 미국인이예요. 스페인어는 조금 할 줄 알아서 밖에 나가면 스페인어로 private한 대화를;꼭 남편만이 아니라도 미국인 친구들은 다른 한국인 친구와 한국말로 얘기하면 괜히 찔러들 보더라고요, 'Are you making fun of me?'이런 식으로. 못 알아듣는 말로 놀리면 어쩔 건데 말이죠...
당근 2008/09/30 13:02 # 답글
어느 나라 출신이건 남편들은 다들 귀여운 종족인거군요 'ㅅ'
Semilla 2008/09/30 13:07 #
서로 귀여워해주면서 살면 즐겁습니다.
Mannoya 2008/09/30 20:26 # 답글
하하 블로깅 시작하신 계기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 왜케 귀여우셔요.어훔 제 남친은 '설마 내 얘기 막 쓰는건 아니겠지?' 라고 해요. 사생활이 어쩌고 ㅋㅋ 그래서 넌 그냥 M일뿐! 신경꺼! 이래요.
Semilla 2008/10/01 00:37 #
남친분도 그러시는군요.저희 시부모님이 아직도 신혼인 것처럼 사셔서 남편이 아버지를 본받아 많이 귀여운 짓을 합니다..